박세리 전 국가대표 골프 감독의 대전 유성구 소재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 경매 대상에는 2019년 지어진 4층 건물과 이전에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이 포함된다. 경매 개시 결정은 박세리 부친의 복잡한 채무 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측은 부친의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바 있으며,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었다. 현재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진행 중이며, 경매 집행은 정지된 상태다.
1. 채권자 등장,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소송 진행 중
박세리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전 유성구 소재 주택과 대지가 경매에 넘어갔으나, 강제 집행정지 신청으로 경매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 대상 부동산은 1785㎡ 규모 대지와 그 위에 건축된 주택, 차고, 업무시설 등으로, 박세리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539.4㎡ 규모 대지와 2019년 지어진 4층 건물도 경매에 포함되었다. 이 4층 건물은 지난 2022년 MBC '나 혼자산다'에서 방송된 건물이다.
2. 경매 진행 배경
1) 부친의 채무 문제: 박세리 부친은 상당한 액수의 채무를 가지고 있으며, 채무 이행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채권자들이 강제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추측된다.
2) 소유권 분쟁: 박세리가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과정에 대한 채권자들의 반발이 있었다. 또한,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를 둘러싼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소유권 분쟁은 경매 진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3) 사문서 위조 의혹: 박세리 부친은 새만금 국제 골프학교 설립을 위해 박세리희망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로 고소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재정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3. 박세리희망재단 측, 박모 씨 사문서 위조 혐의 고소
한편,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작년 9월 박모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혐의 내용은 박모 씨가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10월 개장 예정이었던 새만금 해양레저복합단지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
이번 경매는 박세리 전 감독의 부친 박모 씨의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와 관련이 있다. 채권자가 등장하면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지만, 박 전 감독이 강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경매 집행은 현재 정지된 상태이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경매 여부는 불투명하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전 감독이 부친의 지분을 넘겨받은 것에 대한 채권자들의 반발과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소송으로 인해 경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모 씨가 상당한 액수의 채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박모 씨의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된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이 사건이 경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